경설
창작 배경
이규보의 <경설>은 고려 무신 정권기의 문인인 이규보가 쓴 한문 수필입니다. 작품의 제목 '경설'이란 '거울에 관한 이야기'라는 뜻으로, 작품 속에서 거사가 먼지 낀 거울을 그대로 사용하는 태도를 통해 삶과 처세에 대한 관조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맑은 거울보다는 도리어 먼지가 낀 상태로의 흐린 거울을 취하는 거사의 태도가 얼핏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 난해한 느낌마저 드는데, 이는 작가가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담아낸 것입니다.
이해와 감상
작품 <경설>은 거울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거울의 본성은 원래 맑은 것이지만, 먼지가 끼면 흐려진다는 현상을 말하면서 인간에게도 본성이 흐린 사람이 있겠는가 하는 통찰의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작가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작품에서 거사가 맑은 거울이 아닌 흐린 거울을 취하는 태도도 인상적입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에게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리
- 작가 : 이규보
- 갈래 : 고전 수필, 한문 수필, 설(說)
- 성격 : 처세훈적, 풍자적, 교훈적, 관조적, 비유적
- 표현 : 대화체(문답법), 번역체의 문체, 비유와 우의적 방법의 사용, 간결하고 소박한 표현
- 주제 : 바람직한 처세훈적 의식과 현실에 대한 풍자,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 내용 : 거사와 나그네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며, 격이 높고 심오한 철학과 경륜이 담겨있습니다.
- 특징 : 철학적 사색이 담긴 글, 처세의 방편을 알려주는 글, 대화를 통해 주제를 암시, 사물(거울)을 통해 삶의 새로운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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