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아래그림자지니
현대어 풀이
물 아래에 그림자가 생겨서 그 위를 걷는 스님의 이야기다. 스님을 만나 그가 가는 곳을 물으면, 스님이 지팡이로 흰 구름을 가리키며 대답한다.
창작 배경
『믈아래그림자지니』는 조선시대에 쓰인 이광수의 시이다. 이광수는 ‘창민(倡民)’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그의 시는 직설적이고 간결한 문장구성, 높은 이성과 감성적인 직결성, 이치에 부합하는 내용 등이 특징이다. 이 시는 스님의 여정을 통해 깨달음과 동경을 다루고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스님의 여정을 통해 무한한 진리의 세계에 대한 깨달음과 동경을 다루고 있다. 시의 초장에서는 흐르는 강물 주변의 산과 골짜기가 물에 비친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작자의 섬세한 시각적 이미지가 잘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시의 주제와도 잘 어울린다. 중장에서는 강물이 흐르는 다리 위로 지나가는 스님에게 그 여정을 물어본다는 것은, 산과 강물을 바라보며 마음이 넉넉해진 작자가 인정어린 인사를 건네며 질문을 한 것이다. 그리고 종장에서는 '흰 구름'을 가리킨 스님의 모습은 무한한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 흰구름처럼 떠도는 초연한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하늘에 둥실 떠 있는 흰구름과도 같이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정처없이 떠돌아다닌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이는 스님을 가리켜 '운수(雲水)'라고 부르는 이유가 된다.
정리
- 성격: 평시조
- 주제: 무한한 진리의 세계에 대한 깨달음과 동경
- 문학사적 의의: 이광수의 감성적인 직결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스님의 여정을 통해 무한한 진리의 세계에 대한 깨달음과 동경을 다루고 있다.
- 표현: 작가의 섬세한 시각적 이미지, 직설적이고 간결한 문장구성
- 주제 내용: 스님의 여정을 통해 무한한 진리의 세계에 대한 깨달음과 동경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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