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bbylobby입니다.
오늘은 백운소설 용재총화 감상문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운소설 용재총화
백운소설작년에 황동규 시인이 쓴 詩가 태어나는 자리라. 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자신의 시들이 씌여진 배경과 뜻들을 풀이해가면서 자연스럽게 시인의 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었다. 이 백운 소설은 황동규 시인의 책을 연상시키는 작품이었다. 이런 저런 시들을 설명하면서 그 작품이 나타난 배경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백운소설은 그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면서 그 배경 지식들을 배워 나가고 이를 통하여 시를 더욱 잘 받아들이게 해주는 매력을 갖고 있다. 다만 시가 말하고 있는 표현방식들이 번역상의 문제가 있기는 하겠지만 너무 직설적으로 번역되어 있는듯 하여 시로서 갖는 매력은 둔감된다고 할 수 있겠다. 용재총화마치 옛이야기 모음집이나 요즘 유행하는 무슨 무슨 시리즈 유행어 모음집을 연상시키는 작품이었다. 이야기들이 담고 있는 해학과 교훈들은 오랜세월이 지난 지금 읽어도 재미와 깊은 생각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미녀에게 장가들고 싶어하는 장님이 그 아내에게 속아서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는 배비장전이나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등을 연상시키게 만들어 준다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해 있던 시절에 똑똑하고 재기 넘치는 여성에 의하여 우둔한 남성들이 골통을 먹는 이런 스타일의 이야기들은 그 재미와 해학은 물론이요 읽는 이로 하여금 옷깃을 여미며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지금의 남성들 역시 여성을 외모로만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작중의 장님은 장님이라 여성의 외모를 판단하거나 볼 수 도 없으면서미녀를 찾고 있는 모습은 지금의 남성들이 갖고 있는 외모지상주의와 다를바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이 작품이 힘이 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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