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가
현대어 풀이
삼형제로 태어나 한 몸처럼 지내다가, 두 아우는 어디 가서 돌아올 줄 모르는가. 날마다 저녁 나절 문 밖에서 (두 동생을 기다리며) 한숨을 이기지 못하노라.
창작 배경
박인로의 '오륜가' 중, '형제유애(兄第有愛)'의 넷째 수로 한 부모에게서 난 동기지간인 형제가 임진왜란 · 병자호란 등 전란을 맞아 이별한 후 날마다 문 밖에서 한숨만 지으며 그리워하는 심정을 읊은 시조이다. 전쟁으로 헤어진 두 아우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가 강하게 나타나 있다.
이해와 감상
'오륜가'는 25수로 이루어진 계몽적 연시조이다. 형제간의 우애와 헤어진 혈육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표현하여 박인로의 <오륜가> 중 백미로 불린다. 전쟁으로 헤어진 두 아우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표현한 이 작품은 도덕적이고 교훈적인 성격을 띠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와 비유와 영탄을 사용하여 감정을 고조시켜 독자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낸다.
정리
- 형식 및 갈래: 평시조, 연시조(오륜가)
- 특성:
- 도덕적이고 교훈적인 성격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
- 비유와 영탄을 사용하여 감정을 고조시킴
- 구성:
- 초장: 동기로 태어난 삼형제가 한 몸같이 지냄
- 중장: 두 아우와의 이별(전란으로 인해 헤어진 두 아우가 돌아오지 않음)
- 종장: 날마다 문 밖에서 한숨만 지음(그리움과 안타까움)
- 문학사적 의의: 총 25수로 된 계몽적 연시조(오륜가)로, 형제간의 우애와 헤어진 혈육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표현하여 박인로의 <오륜가> 중 백미로 불림
- 주제: 전란으로 이별한 형제를 그리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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