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방석 내지 마라
현대어 풀이
짚으로 만든 방석을 가져오지 마세요. 낙엽에 앉아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불을 켜지 마세요. 어제 밤 달이 다시 뜨고 있습니다. 막걸리와 산나물로 충분합니다. 가져와주세요.
창작 배경
작가의 뛰어난 서체를 칭찬한 선조는 후대에 이를 전하고자 천천히 쓰라고 하면서 그를 가평군수로 임명했습니다. 작가는 자연을 마음껏 즐기며 이러한 작품들을 남기곤 했습니다.
이해와 감상
나뭇잎 위에 앉아 새 달을 보면서 박주산채를 벗겨 이 밤을 즐길 것입니다. 이 작품은 산촌의 풍류 생활과 안빈낙도의 옛 선비들의 여유로운 생활 태도를 담고 있습니다. '짚방석'은 인위적인 물건으로, 자연의 '낙엽'과 대조를 이룹니다. 중장은 '솔불'과 '달'로써 자연 친화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종장의 '막걸리와 산나물'은 작자의 풍류생활의 멋을 나타냅니다.
정리
- 성격: 평시조, 강호한정가
- 표현: 초장과 중장의 대조, 자연 그대로를 즐기고 싶은 화자의 마음을 강조함
- 문학사적 의의: 산촌의 풍류 생활과 안빈낙도의 옛 선비들의 여유로운 생활 태도를 담고 있음
- 주제: 자연을 즐기는 풍류의 멋 (안빈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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