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밧기 어룬어룬커늘
현대어 풀이
창밖에서 무엇인가 어룬어룬 소리가 들려와 임이 오는 것인줄 알았지만, 나가서 보니 아니었다. 그냥 지나가는 구름 때문에 그런 소리가 들렸던 것이었다. 밤이라서 다행이지, 낮이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창작 배경
이 시는 한국 전통 시조 가운데 하나로, 연정시라고도 불린다. 초장에서는 화자의 간절한 기다림이 해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중장에서는 화자가 그 기다림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나오고, 종장에서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뻔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시는 연모의 정을 해학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자연 현상에서 임의 환영을 보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초장에서는 화자가 간절히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중장에서는 화자가 그 기다림을 깨닫게 된다. 종장에서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뻔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시는 율격을 무시한 형태의 시조로, 해학적인 표현이 더해져 있다.
정리
- 성격: 사설시조, 연정가, 해학가
- 표현: 해학적 표현
- 주제: 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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