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를 누리소셔
현대어 풀이
40세, 10000세를 누리며 무쇠 기둥에 꽃과 열매가 맺혀 여름이 여러 번 지나가도 오래오래 누리세요. 그 외에도 많은 복을 받아 누리세요.
창작 배경
이 시는 임금이나 높은 어른의 장수를 비는 노래입니다. '무쇠 기둥에 꼿 여여'는 불가능한 일을 나타내며, 그 기적만큼 어렵더라도 임금이나 높은 어른이 장수하시길 소망하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고려 속요인 <정석가>의 "구운 밤에서 싹이 나고 옥으로 새긴 꽃이 활짝 피어나며 무쇠로 만든 옷이 해져 떨어질 때까지 이별하지 않겠다"는 내용과 시상의 맥을 같이 합니다. 초, 중, 종장에서 '천세, 만세, 억만세'의 반복으로, 임을 향한 화자의 바램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면서 작품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합니다.
이해와 감상
이 시조에서의 '임'은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임금이나 자신의 부모님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랑하는 임이 오래오래 복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히 나타난 작품입니다. 초, 중, 종장의 반복으로 점점 더 강조되는 세상의 무궁한 복과 장수를 향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시에서는 과장법을 사용하여 임의 영원한 삶을 강조하며, 그러한 삶을 바라는 마음을 전달합니다.
정리
- 성격: 사설시조(엇시조), 기원가
- 표현: 과장법
- 문학사적 의의: 고려시대 임금이나 높은 어른의 장수를 비하는 노래
- 주제: 영원한 삶, 복된 삶에 대한 소망
댓글